돌아온 박백범 '끊이지 않는 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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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박백범 '끊이지 않는 說'

8개월만에 부교육감 재부임 '이례적'… 교육감 출마수순 시각 박 “교육감 보좌 최우선 임무”

  • 승인 2012-03-01 16:57
  • 신문게재 2012-03-02 3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 박백범 부교육감
▲ 박백범 부교육감
'돌아온' 박백범(54ㆍ사진) 대전교육청 부교육감의 행보를 놓고, 곳곳에서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역 교육계 사상 부교육감을 지낸 인사가 또다시 부교육감으로 복귀한 전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김신호 교육감의 향후 행보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올 정도다.

박 부교육감은 일주일 전인 지난달 24일자로 공식 발령을 받았다.

하지만, 박 부교육감의 '컴백'은 지난 1월 말부터 공공연하게 나돌았다. 당시 박 부교육감은 교과부 소속이 아니라, 새누리당의 국회 수석전문위원으로 공직을 떠난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달 6일자로 백종면 전 부교육감이 대전교육청을 떠난 뒤 3주 가까이 공석이 되면서 복귀설에 무게가 실렸고 결국 현실화됐다.

공직 신분이 아니었던 만큼, 임용을 위한 행정절차 소요 시간이 걸렸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지역교육계의 시각은 박 부교육감의 '재부임'을 두고 다른 뜻이 있는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지역과 연고가 없었던 대부분의 부교육감과 달리 금산 출생의 박 부교육감은 대전고를 졸업한 후 충남교육청 등에서도 근무한 이력이 있다.

교육계의 한 원로는 “우리는 물론이고, 후배들 사이에서도 이런 저런 얘기가 오가고 있다. 소설일 수 있겠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라는 얘기도 많다”고 말했다.

전교조 대전지부가 논평을 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전교조는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청와대와 교과부 요직은 물론 부교육감까지 거친 후 8개월 만에 다시 부교육감으로 돌아온 건 매우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석전문위원은 일반적으로 1급 고위직으로 가는 중간 경로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도 부교육감으로 귀환한 건 교육감 선거 출마 수순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많다”고 밝혔다.

여당 관계자는 “올해는 향후 국가권력을 좌우하는 총선과 대선이 치러지는 만큼, 예측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부교육감은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학교폭력 등 정부ㆍ여당의 주요 정책을 입안 역할을 수행한 만큼, 교육감을 잘 보좌하는 게 주어진 임무”라고 일각의 추측에 대해 선을 그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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