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챔피언결정전
○…1일 삼성화재와 대한항공과의 경기가 열린 대전 충무체육관은 수많은 관중으로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 리그 1, 2위 양팀 맞대결을 보려는 배구팬들이 경기시작 2시간 전부터 매표소에 앞에 길게 줄을 서기 시작. 4200석의 충무체육관 관중석이 매진되며 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해 돌아가거나 복도에서 서서 경기를 보는 관중이 속출. 한 배구팬은 “프로배구를 대표하는 양팀의 경기를 꼭 눈앞에서 보고 싶었는데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로 화답했다”며 만족.
-3ㆍ1절 매치 '분위기 업'
-가져오지 못한 우승컵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경기에는 한국배구연맹(KOVO)이 가져다 놓은 정규리그 우승컵이 본부석에 등장해 눈길. 삼성화재는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하면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었지만, 경기에서 패하면서 물거품. 경기 내내 본부석에 놓여졌던 우승컵은 삼성화재가 잇따라 두 세트를 내주며 우승확정이 물거품이 되자 3세트 중반 관계자들에 의해 철수. 삼성화재 팬은 “홈에서 우승하는 것을 보고 싶었다”며 “하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블루팡스 선수들이 우승컵에 반드시 입맞춤할 것”이라고 격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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