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 Creative 한밭' 산학융합교육 메카로

'새로운 도전 Creative 한밭' 산학융합교육 메카로

교과부 승인조치로 2년만에 '숙원 해소'… 5개 단과대학 21개 학과ㆍ학부로 개편

  • 승인 2012-03-01 14:10
  • 신문게재 2012-03-02 13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한밭대학교-오늘 일반대 전환 개교 선포식

▲ 한밭대는 2일 일반대학 전환 개교 선포식을 갖는다.
▲ 한밭대는 2일 일반대학 전환 개교 선포식을 갖는다.

한밭대가 '새로운 도전 Creative 한밭, 산학 융합교육의 메카' 창조를 위한 힘찬 비상을 꿈꾼다. 한밭대는 2일 오전 11시 문화예술관에서 이원묵<사진>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총동문회관계자, 학생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반대학 전환 개교 선포식을 개최한다. 한밭대는 1일자로 산업대에서 일반대로 전환, 5개 단과대학을 기본으로 유사학과 통ㆍ폐합 및 글로벌융합학부 신설 등 새로운 라인업을 마쳤다. 학사조직의 학부는 21개학과ㆍ학부, 대학원은 52개학과ㆍ전공이다. 입학정원은 학부 1923명(주간 1323명, 야간 600명), 대학원 259명 총 2182명이다. 또한 한밭대는 일반대 전환에 앞서 지난해 5월 혁신과 창조, 발전과 미래를 제시할 '새로운 도전 Creative 한밭'을 대학 모토로, 대학 비전을 '산학 융합 교육의 메카'로 비전 2020을 선포했다.

▲국내 20위권 명문대학으로 도약=한밭대는 지난해 2월 9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산업대학의 일반대학 전환에 따른 개교일자 및 조치사항 통보' 승인공문을 받았다. 대학의 숙원사업인 일반대학 전환을 마무리한 셈이다.

한밭대는 일반대 전환을 위해 2010년 2월 교과부에 최초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교원, 교지, 교원확보율 등 필수 전환요건을 비롯한 향후 학사조직, 교육과정 개편계획 등에 대해 작년 1월 27일 교과부의 대학설립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을 받게 됐다.

교과부가 승인한 주요내용은 일반대학으로의 전환기준일과 학사조직 및 입학정원이다. 기준일은 2012년 3월 1일이다. 학사조직의 학부는 21개학과ㆍ학부, 대학원은 52개학과ㆍ전공이다. 입학정원은 학부 1923명(주간 1323명, 야간 600명), 대학원 259명 총 2182명이다. 한밭대는 일반대 전환 후 현재 3개 단과대에서 5개 단과대학 21개 학과ㆍ학부로 개편됐다. 대학원은 일반대학원, 정보통신전문대학원, 산업대학원, 창업경영대학원 등 52개학과ㆍ전공으로 개편ㆍ신설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처음 일반대학원 신설로 대학원이 차지하는 비중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어떤 변화 이뤄지나=한밭대는 일반대학으로 전환됨에 따라 정부의 행ㆍ재정적 지원 확대와 일반대학원의 신설로 현장성과 연구역량을 겸비한 지역우수산업인력을 양성하는 산학협력 학ㆍ석사 통합과정(5년제)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또 교육 및 연구역량의 질적 개선으로 신기술개발이 가능해져 그동안 한밭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오던 산학협력 특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일반대 전환을 계기로 졸업 후 취업을 전제로 한 취업보장형 교육트랙 개설을 확대할 수 있다.

대학 측은 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산학협력 특성화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우수한 입학생 유치로 학사수준의 제고도 가능해졌다. 한밭대는 그동안 제한적으로 실시한 각종 정부재정 지원사업과 연구프로젝트 수주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정부의 각종 사업 참여를 통해 재정을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이를 통해 교수의 교육 및 연구역량을 높이고, 학생에게는 산학융합 교육을 강화해 대학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원묵 총장은 “일반대로 전환된 것은 늦은 감이 있지만 반드시 이뤄야 할 대학의 숙원과제였는데 이제 해결됐다”며 “일반대 전환으로 산학협력 특성화를 차별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 셈”이라고 말했다.

▲학사 등 조직 개편, 어떻게 변화하나=일반대 전환을 위한 조직개편은 지역산업의 인력 수요와 연계한 학과의 개편이 특징이다. 충청권 전략산업과 국가 전략산업을 산업 분야와 연계되는 학과로 재편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한밭대는 올해부터 신설되는 글로벌융합학부의 교육에 대해 교수와 학생간의 긴밀한 네트워크 기반의 멘토형 교육이라는 새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시발점으로 삼겠다는 것. 교과부로부터 '잘가르치는 대학'으로 선정(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사업)된 것을 구현하겠다는 것으로, 이 글로벌융합학부가 말 그대로 선도역할을 할 것이란 설명이다. 또 5개 단과대학은 공과대, 정보기술대, 건설환경조형대, 인문대, 경상대로 구성된다. 대학은 특히 정보기술대와 건설환경조형대에 속하는 학과들의 특성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밭대는 올해 신설되는 일반대학원에 대해 심화연구가 가능토록 하는 기반을 만들 예정이다. 여기다 '학부 기본교육-산학융합교육-대학원 연구교육'이 연계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교수진 연구와 대학원생의 교육이 필수적으로 연계되도록 하는 것도 특성화 포인트다.

▲산학융합교육 메카로 비상하다=지난해 5월 '비전2020, 산학융합 교육의 메카 한밭대학교'를 선포했다. '새로운 도전, Creative Hanbat'을 모토로 산학융합 교육의 메카로 2020년 국내 20위권 명문대학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실천할 4대 핵심전략과 13개 세부전략도 제시했다. 4대 전략은 자기주도형 창의교육 글로벌 연구역량 기업선도형 산학융합 개방형 대학경영이다. 보다 구체적인 13개 세부전략은 창의적 교육, 글로벌융합교육, 실용교육, 연구활동 활성화, 평가 및 보상 체계 확립, 연구인프라 구축, 산학융합형 지원 구축, 산학협력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담고 있다.

대학은 특히 3년 연속 취업률(나군) 1위 대학, 교육경쟁력 및 연구 역량 높은 대학,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이라는 기존에 구축한 이미지도 새 비전에 넣어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대학은 이 전력을 바탕으로 교육, 연구, 산학협력, 경영 등 4개 핵심분야에 총 80여개 세부 사업과제를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한밭대는?
1927년 '홍성공립공업전수학교'로 개교했다. 1984년 '대전개방대학'으로 4년제로 개편됐으며, 1993년에는 '대전산업대학교'로 종합대학으로 승격했다.2001년에는 '한밭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2012년 3월 1일 산업대학에서 5개 단과대학, 21개 학과, 교양학부, 대학원(3개 계열 52개 학과)을 갖춘 일반대학으로 전환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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