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배드민턴을 즐기는 동호인이라면 올림픽클럽(회장 상문규)을 모르면 '간첩'이나 다름없다.
▲ 대전올림픽클럽 동호회원들. |
올림픽클럽의 가장 큰 장점은 가족 같은 분위기다.
상문규 회장은 “회원들은 배드민턴을 통해 건강한 정신과 튼튼한 체력을 기르는 것은 물론 상호 존중과 단결을 최고의 미덕으로 삼고 있다”고 자랑했다.
시간이 나면 회원끼리 소주 한잔을 기울이며 세상 사는 이야기도 나누고 등산도 하면서 친목을 다지고 있다.
이처럼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올림픽 클럽은 배드민턴 실력도 매섭다.
지난해 제16회 서구퍼스트기와 삼성생명 동호인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0년 제24회 대전시 연합회장기 우승, 2009년 제16회 대전시장기 우승 등 매년 4~6회씩 각종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홍도동의 한우리클럽과 대전 양대 명문 배드민턴 클럽으로 군림하고 있다.
김일중 홍보이사는 “올림픽클럽은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이니만큼 회원 간 사랑을 통해 클럽을 운영하겠다”며 “특히 60~70대 어르신도 마음 편히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히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강제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