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으로 하나된 12년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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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으로 하나된 12년 우정

120여 회원 가족같은 분위기… 각종대회 우승 실력도 최고

  • 승인 2012-03-01 13:17
  • 신문게재 2012-03-02 1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동호회 탐방-우리가 최고야] 대전 올림픽클럽

대전에서 배드민턴을 즐기는 동호인이라면 올림픽클럽(회장 상문규)을 모르면 '간첩'이나 다름없다.

▲ 대전올림픽클럽 동호회원들.
▲ 대전올림픽클럽 동호회원들.
그만큼 역사나 실력뿐만 아니라 가족 같은 분위기로 이름이 나 있다. 1995년 창립된 이후 현재 120여 명의 회원이 갈마초 체육관을 전초기지로 배드민턴 라켓을 잡고 있다. 운동이 있는 날이면 40~50명씩 체육관에 나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며 배드민턴 정보를 교류한다.

올림픽클럽의 가장 큰 장점은 가족 같은 분위기다.

상문규 회장은 “회원들은 배드민턴을 통해 건강한 정신과 튼튼한 체력을 기르는 것은 물론 상호 존중과 단결을 최고의 미덕으로 삼고 있다”고 자랑했다.

시간이 나면 회원끼리 소주 한잔을 기울이며 세상 사는 이야기도 나누고 등산도 하면서 친목을 다지고 있다.

이처럼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올림픽 클럽은 배드민턴 실력도 매섭다.

지난해 제16회 서구퍼스트기와 삼성생명 동호인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0년 제24회 대전시 연합회장기 우승, 2009년 제16회 대전시장기 우승 등 매년 4~6회씩 각종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홍도동의 한우리클럽과 대전 양대 명문 배드민턴 클럽으로 군림하고 있다.

김일중 홍보이사는 “올림픽클럽은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이니만큼 회원 간 사랑을 통해 클럽을 운영하겠다”며 “특히 60~70대 어르신도 마음 편히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히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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