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당진 정미우체국에 근무하는 인대환(41ㆍ사진) 집배원.
인 집배원은 지난달 27일 오후 4시 40분께 당진시 정미면 수당리 부근을 배달하던 중 농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고, 한 할머니(유정한씨)가 부엌에서 혼자 불을 끄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본 인 집배원은 급히 부상을 당한 할머니를 구조하고, 119에 구조전화를 한 후, 당진소방서 구조대원들과 함께 화재를 진압했다.
당진소방서 측은 “불이 부엌 아궁이에서 발생해 집과 창고로 번졌다”며 “할머니는 구급차로 당진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할머니의 자녀들은 28일 우체국을 찾아 인 집배원에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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