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철씨 |
이 예비 후보는 29일 자유선진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민 지지도와 본선 경쟁력을 무시한 공심위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한다”며 “자유선진당은 이번 총선 필승을 위해 대전 서갑 지역의 공정한 경선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달 26일 대전 충남지역 이외 지역 공천자를 발표하며 송종환 예비 후보를 전략 공천으로 확정했다.
이 예비 후보는 “전략 공천은 복수의 여러 후보가 있지만 한 후보의 경쟁력이 월등하거나, 경선시 혼란이 예상돼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주거나, 아니면 복수의 여러 후보들이 본선경쟁력이 없는 것인데 이번 서갑의 전략 공천은 세가지 가운데 어느하나 맞는게 없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 후보는 이어 “지난 10여년간 지역구 활동에 매진해 왔는데 불과 2개월전에 입당해 서갑에서 지역구 활동 한번도 없는 예비 후보를 전략 공천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번 전략 공천은 누가봐도 공정성이 결여된 결과로 결국 돈 공천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지역민들은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 여론조사나 지지도 본선 경쟁력도 현격하게 떨어지는 예비 후보를 전략 공천하는 것은 선진당이 이번 선거에서 대전서갑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공심위에서 결정된 사항은 당무 위원회 의결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공심위에서 스스로 철회하면 되고, 아니면 당무위원회에서 재심 요청하거나 철회 시키면 될 것”이라며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서구갑보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가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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