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제3차 관광개발기본계획(2011~2021)에 따른 지역관광개발 관련 최상위 계획으로, 올해부터 시ㆍ군별 관광지 지정과 조성계획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게 된다.
도는 이번 관광계획의 비전을 '도민과 관광객에게 희망을 주는 애향 충남'으로 정하고 관광객 1억명 시대에 걸맞은 관광 정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충남 전역을 ▲해양도서 ▲내포문화 ▲역사온천 ▲백제금강 ▲녹색유교 등 5개 관광권으로 나눠 개발할 계획이다.
태안ㆍ보령ㆍ서천을 중심으로하는 '해양도서관광권'은 서해안 해양 관광거점과 관광ㆍ레저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한 해양 휴양관광지역으로, 서산ㆍ당진ㆍ예산ㆍ홍성의 '내포문화관광권'은 내포문화권의 인물ㆍ종교ㆍ민속자원과 연안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역사ㆍ문화관광지역으로 각각 육성된다.
또 아산ㆍ천안을 대상으로 한 '역사온천관광권'은 충절의 인문문화자원과 천혜의 온천자원을 연계한 문화ㆍ휴양관광지역으로, 공주ㆍ부여ㆍ청양 등 '백제금강관광권'은 백제역사문화자원과 금강 생태축을 연계한 역사ㆍ생태관광지역으로, 계룡ㆍ논산ㆍ금산 등 '녹색유교관광권'은 쾌적한 산림자원 환경과 유교문화의 계승발전을 도모하는 녹색, 문화 관광지역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관광지 개발에 7265억원, 핵심전략사업 육성에 1821억원, 전략추진사업 육성에 380억원, 관광진흥사업 추진에 1498억원 등 모두 1조96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윤선 도 관광산업과장은 “충남의 연간 관광객이 1억명을 넘어선데다 관광객의 요구도 다양해 이에 걸맞은 변화가 필요했다”며 “이번 계획을 통해 지역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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