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의 올해 연간 평균등록금은 670만6000원으로 국공립대학이 415만원, 사립대가 737만3000원이었다.
이 가운데 대전권 12개 대학 등록금 현황을 파악한 결과, 을지대가 894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목원대 733만원, 배재대 724만원, 한남대 721만원, 대전대 720만원, 우송대 708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전국 사립대 평균 등록금인 737만3000원에 비해 등록금이 비싼 대전권 사립대는 을지대가 유일했다. 그러나 등록금이 700만원 이상인 이들 대학 신입생은 입학금 65만원부터 78만원까지 더 추가되기 때문에 적게는 773만원에서 최고 970만원까지 부담하게 됐다.
가장 저렴한 등록금을 받고 있는 대학은 국립대인 공주교대 342만원, 한밭대 358만원, 공주대 383만원 등으로 연간 300만원대 등록금을 유지했다.
대전권 국립대 가운데 가장 비싼 등록금을 받는 충남대 등록금은 414만원이지만, 전국 국립대 평균 등록금 415만원을 넘지 않았다.
공주교대의 경우, 2010학년도 등록금부터 3년간 등록금이 동결된 유일한 학교로 나타났다.
한편, 교과부는 이번 공시는 각 대학이 국가장학금 사업과 연계한 자체노력분을 포함해 최근 발표한 등록금 인하율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