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 위탁역 운영방식을 광주, 대구 등 일부 광역시가 경영합리화 바람을 타고 '너도 나도' 운영방식을 변경했기 때문.
대전과 같이 낙하산 인사와 비정규직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타 광역시도 대전시의 결말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이 때문에 대전시가 공개채용 등 채용 방식을 변경할 경우 타 광역시도 채용방식을 변경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여서 관심.
-경찰 '엉뚱한 브리핑' 눈총
○…대전 동부경찰서가 학교폭력조직인 '목동패밀리' 검거 브리핑을 하며 잘못된 사진을 게재했다가 항의를 받아 난감.
학생들의 휴대폰, 블로그 등에 있는 사진을 올려 브리핑 자료로 활용했는데 이 중 한 장의 사진은 알고 보니 엉뚱한 운동부 학생들 사진이었음이 브리핑 후 확인된 것.
일부 학부모들은 멀쩡한 아이가 학교폭력 가해자로 오인받을 수 있다며 경찰에 강력하게 항의했다는 후문.
학부모들의 거센 항의에 경찰은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등 진땀. 일부 경찰들은 “수사를 잘해놓고 실수로 그동안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며 안타까움을 표시.
-시티즌 강등 대상 1순위?
○…2012 K리그 개막을 앞두고 각 구단 감독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대전시티즌이 강등 대상 1순위로 꼽히자 유상철 감독이 발끈.
유 감독은 “언론에서 대전시티즌을 '벌떼축구'로 표현하는데 단어 자체가 다소 촌스럽긴 하지만 모든 팀에 벌침을 쏘겠다”며 “삼국지에서 유비는 지략과 전술이 뛰어난 인물로 묘사된 만큼 별명대로 '유비축구'를 선보이겠다”고 강하게 어필.
유 감독은 “올 시즌은 타 구단에 결코 호락호락한 '제물'이 되지 않겠다”며 “이기는 경기는 확실히 승점 3점을 챙기고 지더라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근성 있는 경기를 선보여 대전시민과 팬들에게 8강 진입의 목표 달성을 통해 '축구특별시 대전'을 새롭게 각인시키겠다”고 피력.
-시립예술단 인사청탁 많아
○…대전시립예술단이 단원 정기평정을 앞두고 곳곳에서 쏟아지는 압력성(?) 청탁 전화에 몸살.
29일부터 다음 달까지 예술단의 정기평정이 이뤄질 예정으로, 이를 둘러싸고 여러 채널을 통해 직·간접적인 인사 청탁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후문.
일부 예술단 직원들은 특정 계층의 사람들을 동원해 잘 봐달라고 부탁해 오는 전화에 전화벨만 울려도 짜증스런 표정들.
한 예술단 관계자는 “평소 열심히 하지 않던 단원이 평정 기간이 다가오면 이리저리 연줄을 달아 쉽게 자기의 목표를 달성하려고 애를 쓰지만, 이는 근본부터 잘못된 생각”이라고 꼬집으며 “예술은 예술의 논리로 풀어야지, 특정한 입장을 요구해서는 안된다”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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