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첫마을 참샘초등학교 준공식이 28일 오전 세종시 첫마을에 위치한 참샘초등학교에서 열려 한만희 국토해양부차관과 송기섭 건설청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연기=손인중 기자 |
명품 세종시 교육의 미래를 엿볼 수있는 첫마을 4개교가 준공식과 함께 첫 출발을 내디뎠다.
행정도시건설청은 28일 연기군 금남면 첫마을 소재 참샘초에서 참샘초 및 참샘유치원, 한솔중·한솔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송기섭 청장과 한만희 국토부 차관, 김정민 국무총리실 산하 세종시 지원단장, 김관복 교과부 인재정책실장, 이경대 연기군의회 의장, 이동기 연기경찰서장을 비롯한 학부모, 학생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준공식은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축사, 현장 시찰의 순으로 진행됐다.
송기섭 청장은 “세종시 첫 4개교의 동시 준공을 맞이하게돼 감회가 새롭다”며 “7월 출범을 앞두고 첫마을 1단계 입주율 67.6% 달성에 이어 학교 준공까지 결실이 하나, 둘 나타나고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한만희 차관은 “지난달 수도권 유입인구가 통계작성 이래 첫 감소했는데, 이는 세종시 등 국토균형발전 정책이 주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많은 사람의 이주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문제다. 세종시 내 꿈의 학교가 정주매력을 강화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도 첨단 스마트 교육의 산실, 첫마을 학교의 차별화 필요성에 힘을 실어줬다.
김광복 인재정책실장은 “2030년까지 150개교로 계획된 세종시 학교는 명품시에 걸맞은 차별화된 교육이 가능할 것”이라며 “정부 입장에서도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진행된 참샘초 각 층별 현장 시찰 시간에는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나오는 등 차별화된 교육시스템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아이들은 2층 복도 바닥에 설치된 영상을 통해 축구와 실로폰 치기 등 20여 개 콘텐츠를 즐겼고, 영상학습실과 화상학습실에서는 서울 지역 또래 아이들과 화상회의를 즉석에서 나누기도 했다. 융합부학습실에서는 조찬우 교사의 지도로 스마트패드 활용 교육이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시민 박모(33·대전 유성)씨는 “1층에 딱 들어와보니 마치 카페테리아에 와 있는 착각이 들 정도”라며 “초등학생 자녀가 있다면 꼭 보내고 싶다”고 평가를 했다.
한편, 참샘초 등 첫마을 4개교는 3월 2일 일제히 개교를 맞이한다.
이중 참샘초는 총사업비 213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2408㎡ 규모에 지하1층, 지상4층으로 건립됐다.
이희택ㆍ연기=김공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