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은 환경부가 추진하는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시범사업에 공모해 지난 24일,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따라 군은 침수방지를 위한 우수관로개량 및 교체, 빗물받이 증설, 하수저류시설, 펌프장 건설을 위한 사업비 343억8000만원을 지원받아 관련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시범사업은 하수 범람으로 인한 침수피해 우려지역 또는 수질악화 우려지역에 종합적인 하수도정비대책을 마련, 침수해소 또는 수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실시하게 되며 2015년까지 한국환경공단의 기술을 지원받아 추진된다.
서천읍 시가지는 그동안 폭우때마다 판교천의 원활하지 못한 배수로 인해 주택 및 상가 지역이 상습적으로 침수돼 인근 주민에게 많은 불편을 끼쳐 왔다.
최항우 맑은물사업소장은 “그동안 서천읍 침수 방지를 위해 일부 구간의 하수관로 개량을 실시해 왔으나 역부족 이었다”며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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