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만4800명 탄생… 대전 '아기울음' 커졌다

  • 사회/교육
  • 미담

작년 1만4800명 탄생… 대전 '아기울음' 커졌다

출생아 증가율 '전국 최고'… 인구 자연증가율도 3위

  • 승인 2012-02-27 18:34
  • 신문게재 2012-02-28 1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지난해 대전의 출생아수 증가율이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상대적으로 사망자수는 적어, 인구 자연증가율은 전국 3위에 올랐다.

27일 통계청이 제공한 지난해 출생·사망통계 자료를 보면, 대전의 출생아수는 1만4800명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 0.3%를 크게 상회한 것은 물론, 16개 시·도 중 최고 수준이다.

충남·북의 증가율은 각각 1%, 0.7%에 머물렀다. 다만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의미하는 합계 출산율은 1.26명으로 다소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전국 평균치 1.24명보다는 많았지만, 전국적으로는 11위에 머물렀다.

도 단위 자치단체가 높아, 충남은 1.5명으로 전남(1.57명)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충북은 1.43명으로 6위에 올랐다.

대전은 사망자수에서 비교적 낮은 수치를 보여, 결과적으로 자연증가율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실제로 대전의 사망자수는 6300명으로, 제주(3000명)와 울산(4500명) 다음으로 낮았다.

출생아수에서 사망자수를 뺀 자연증가수는 8500명으로 다섯번째로 높았고, 전년 대비 자연증가율도 5.7%로 울산과 경기(각 6.3%)에 이어 후순위를 차지했다.

충남은 자연증가수 6400명(3·1%) 충북은 4800명(3%)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보면, 지난해 출생아수는 47만1000명, 사망자수는 25만7000명, 자연증가수는 21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출생자 성비에서는 105.7로 여전히 남아 비중이 높았지만, 2002년 110 이후 지속적인 여아 출생비중 증가세를 반영했다. 첫째아 구성비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셋째아 이상 구성비는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산모의 연령대는 15~19세와 20~24세는 보합세, 25~29세는 소폭 감소세를 보인 반면, 30~34세, 35~39세, 40~44세는 증가세로 분석됐다. 평균 연령은 31.45세로, 전년보다 0.19세 상승했다.

사망 부문에서는 1월 사망자 수가 전체의 9.2%로 가장 높았고, 12월이 8.8%로 뒤를 이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충남대학교 동문 언론인 간담회
  2.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3.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4.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5.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1.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2.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4.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2000만 원 귀금속 훔쳐 도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