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보쉬사 대전공장 증설 투자

  • 정치/행정
  • 대전

독일 보쉬사 대전공장 증설 투자

세계최대 車부품회사 유치… 300여개 일자리 창출 기대

  • 승인 2012-02-26 17:04
  • 신문게재 2012-02-27 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 염홍철 대전시장과 마르쿠스 하인 보쉬 사장이 투자양해각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 염홍철 대전시장과 마르쿠스 하인 보쉬 사장이 투자양해각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대전시가 독일의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회사인 보쉬(Bosch)사로부터 대전공장 증설에 대한 투자를 받아냈다.

독일을 방문중인 염홍철 대전시장은 24일(현지시간) 로버트보쉬 본사에서 마르쿠스 하인(Markus Heyn) 사장과 '대전시-보쉬사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독일 보쉬사는 디젤자동차 핵심부품인 고압연료 펌프 CP4(커먼레일 고압펌프)생산라인과 CRI 라인(커먼레일 인젝터), CRI2-20 라인을 2013년까지 대덕구 신일동에 생산설비를 갖추고 연간 50만대 분량의 CP4를 생산하게 된다.

CP4는 유럽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5(Euro V)'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부품으로, 보쉬가 생산라인을 유럽 이외의 지역에 짓는 것은 대전이 처음이다.

이번 성과는 대전시가 지난해 1월부터 한국 로버트보쉬 대전공장과 전략적 협력으로 독일·체코·이탈리아·중국 등 전 세계 60여 개국 300개가 넘는 자회사 및 지사 등과 치열한 경합에서 일궈낸 성과다.

이번 투자유치를 위해 염홍철 대전시장은 마르쿠스 사장에게 대전의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대전 입지를 요청하는 친서까지 보내는 등 많은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시는 이번 생산공장 유치로 300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국내업체의 부품공급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앞서 염 시장은 23일 세계적인 과학도시인 독일 드레스덴 시청을 방문해 디르크 힐베르트(Dirk Hilbert) 시장 권한대행과 양도시의 교류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시는 6월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나노페어(나노박람회)에 대전TP와 나노 관련 기업들이 참여키로 했으며, 양 도시에서 대규모 기업설명회도 열릴 전망이다. 힐베르트 드레스덴 시장대행은 오는 5월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조리사대회 기간 중 대전시를 방문, 주요 세부사항을 협의키로 했다.

김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