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4ㆍ11 총선 대진표 윤곽

  • 정치/행정
  • 4·11 총선

충청 4ㆍ11 총선 대진표 윤곽

민주·선진 일부 명단발표… 새누리당은 오늘 탈락 후보자 재심요구 등 반발 '후유증 예고'

  • 승인 2012-02-26 16:58
  • 신문게재 2012-02-27 1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민주통합당과 자유선진당이 지난 24일과 25일 충청권 일부 지역의 4·11 총선 지역구 후보를 확정·발표했다.

새누리당도 27일 단수후보지 20곳 내외와 전략지역 20곳 내외의 1차 공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4·11 총선의 대전표가 속속 짜여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역구의 경우 후보들이 반발하며 재심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후유증도 예고되고 있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는 25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단수후보지 공천자와 일부 전략공천 지역을 27일 비상대책위 전체회의 뒤 발표하기로 했다.

민주통합당은 22일 1차 공천자 명단 발표에 이어 24일 수도권과 충청, 제주 지역의 공천자 5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대전지역은 단수 신청자인 대전 서갑의 박병석 의원을 비롯해 복수신청자인 서구을의 박범계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과 유성의 이상민 의원 등이 최종 확정됐다. 충남에서는 단수신청자 중 양승조 의원, 박수현(공주·연기), 조한기(서산·태안) 후보 등 3명의 공천이 확정됐으며 복수신청자 가운데 김종민 전 충남도 정무 부지사가 후보로 확정됐다.

경선 지역은 대전은 동구와 중구 등 2곳이 선정됐으며 충남은 천안 을과 보령·서천, 아산, 부여·청양 등 4곳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동구는 강래구 복지국가만들기 운동본부 공동위원장과 김창수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인개발단 홍보팀장, 선병렬 전 국회의원이 경선을 치르게된다. 이번 발표에서 빠진 대덕구는 '전략공천'지역이나 '야권연대 가능지역'으로 분류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자유선진당도 25일 현역의원 6명을 1차 공천자로 확정, 발표했다. 공천이 확정된 후보는 대전은 동구 임영호 의원, 중구 권선택 의원, 서구을 이재선 의원이다. 충남은 아산 이명수 의원, 논산·계룡·금산 이인제 의원, 당진 김낙성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선진당 공심위는 미확정된 충청권 지역 공천자도 조만간 확정, 발표하고, 서울 등 충청 외 지역의 공천신청자에 대해서는 26일 면접을 실시한 뒤 27일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공천 결과가 발표된 후 민주당내 일각에서는 '100% 나눠먹기 공천'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가 하면, 일부 후보들이 재심을 요구하는 등 반발에 나서면서 공천명단이 발표될수록 후유증도 예고되고 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