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는 여자 화장실을 몰래 촬영하다가 붙잡혀 미제 사건을 계속 주시하고 있던 경찰이 DNA 수사까지 벌이면서 결국 덜미가 잡혔다.
논산경찰서는 9년 전 논산의 모텔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이모(41)씨를 붙잡았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3년 12월 31일 논산의 한 모텔에 침입, 투숙하고 있던 고모(여·당시 33세)씨의 지갑에서 현금 67만원을 훔치고, 고씨가 잠에서 깨자 성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다.
최두선·논산=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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