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지난 24일 대전과 천안, 아산, 공주, 보령, 서산 등 310개 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 동향 조사한 결과, 소비심리지수는 100으로 전월(98)보다 2p 상승했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치인 100보다 크면 평균적인 경기상황보다 좋음을, 100보다 작으면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생활형편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는 87로 전월보다 1p 올랐고, 생활형편전망CSI도 94로 3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97)와 소비지출전망CSI(109)는 2p, 6p 각각 올랐다.
경제상황을 평가하는 현재경기판단CSI는 67로 전월보다 2P 하락했고, 향후경기전망CSI는 80으로 1p 상승했다. 소비자들은 6개월 후의 경기에 영향을 줄 요인으로 유가 등 물가기준(56%)을 가장 많이 꼽았고, 수출·환율 등 대외요인(23%)과 고용사정(8%)이 뒤를 이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0으로 전월보다 1p하락했고, 금리수준전망CSI는 116으로 전월과 같았다.
자산가치 전망 조사에서 현재가계저축CSI는 90으로 전월보다 1p 하락했고, 가계저축전망CSI는 92로 전월과 같았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2로 전월보다 4p 하락했고, 가계부채전망CSI도 102로 1p 내렸다. 주택 상가에 대한 가치전망CSI는 102로 2p, 토지·임야에 대한 가치전망CSI도 103으로 4p 상승했다.
금융저축에 대한 가치전망CSI는 97, 주식에 대한 가치전망CSI는 96으로 1p씩 각각 상승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기준치가 100이라는 것은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응답자와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자가 동일하다는 의미”라며 “대전과 충남지역의 소비심리가 전월보다는 다소 나아졌다”고 말했다.
이두배 기자 enq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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