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 소원면 영전1리 철마산 건너편 숲속에서 발견된 연리목. |
태안군에 따르면 소원면 영전1리 철마산 건너편 숲속에서 발견된 이 연리목은 각각 직경 15㎝와 20㎝ 정도의 소나무와 참나무로 각기 다른 종이다. 지상에서 30㎝ 높이까지는 붙어서 자라다가 그 위로는 각각 성장하고 있는 이 연리목은 마치 한나무에 커다란 2개의 가지로 나뉜 모습으로 사람으로 비유하면 등을 맞대고 있는 모습이다.
또 이곳에서 50m 인근에도 재미있는 모양의 연리목이 있어 이곳을 찾는 등산객과 주민들에게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다.
특히 이 나무는 지상에서 40㎝ 높이까지는 붙어서 자라다가 그 위로 1m 정도는 각각 성장하고 또 위로는 20㎝가량 붙어있어 마치 멀리서 보면 참나무가 소나무를 손으로 안고 있는 형상이다.
연리(連理)란 뿌리가 서로 다른 나무가 자라면서 뿌리가 엉키거나 줄기가 엉켜 하나의 나무처럼 자라는 현상으로 뿌리가 이어지면 연리근, 줄기가 이어지면 연리목, 가지가 이어지면 연리지라고 한다.
태안=김준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