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기술 하나로 소프트웨어 시장 '돈 맥' 캔다

분석기술 하나로 소프트웨어 시장 '돈 맥' 캔다

FPD 검사장비 독보적 입지 구축 작년 371억 매출 연 30% 성장세 바이오·의료진단시장까지 진출 국내 유일 토털분석 솔루션기업 우뚝

  • 승인 2012-02-26 12:48
  • 신문게재 2012-02-27 11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지역 선도기업을 찾아서] 케이맥(주)

대덕밸리 내 케이맥(주)(대표 이중환)은 과학 원천 기술과 가장 밀접한 이화학용 분석기기와 그 응용기기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1996년 설립된 케이맥(K-MAC)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 연구원인 이중환 대표를 주축으로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박막두께측정기, 색도측정기, 바이오 칩 분석기 등 과학적 방법을 기반으로 한 정밀 분석측정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토털 분석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케이맥은 고도의 기술력을 앞세워 2009년 세계적인 경제 침체기를 극복하고, 2010년 연매출 265억원을 달성하며 중견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10월 코스닥 시장에 안착한 케이맥은 성장 가능성이 큰 바이오·의료진단 시장과 반도체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출로 지난해 371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연 평균 3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대덕밸리 내 케이맥(주)은 정밀 측정 분석기기 전문기업으로 물리·수학·통계학과 같은 기초 학문분야는 물론, 제어계측·전기전자·소프트웨어 응용 공학 전반에 걸쳐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 대덕밸리 내 케이맥(주)은 정밀 측정 분석기기 전문기업으로 물리·수학·통계학과 같은 기초 학문분야는 물론, 제어계측·전기전자·소프트웨어 응용 공학 전반에 걸쳐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광학기술 기반의 융합 측정·분석 기술 보유=케이맥은 광학측정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밀 측정·분석기술로 크게 Lab용 분석기기, FPD·반도체용 검사장비, 바이오·의료진단기기 등 3가지 사업영역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

창립 당시 물성분석 장비를 운영하며 실험실습용(Lab) 분석시장에 진출한 케이맥은 이후 박막두께측정기를 개발하며 FPD(Flat Panel Display, 평판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최근에는 바이오·의료진단기기 사업에도 진출하며 미래의 성장동력이 될 사업까지 준비를 마쳤다. 케이맥은 물리·수학·통계학과 같은 기초 학문분야는 물론 제어계측·전기전자·소프트웨어 응용 공학 전반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 연구인력들을 보유하고 있다. 220여 명의 전체 임직원 중 연구개발 관련 인력만 40%에 달하고, 전체 석·박사급 인력이 약 36%를 유지하고 있다.

▲측정·분석기술을 통한 토털 솔루션 보유=케이맥의 현재 주력사업은 전체 매출의 약 80%를 자랑하는 FPD 검사장비 설계 및 제조다. FPD 검사장비란 FPD를 생산하는데 있어 생산공정의 수율을 높이고, 제품의 품질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공정용 모니터링 정밀 측정 검사장비다. 국내 FPD 검사장비 업체 중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케이맥은 현재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 검사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케이맥이 이처럼 FPD 검사장비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지닐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은 고객사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측정·분석 서비스와 설계부터 조립 등 FPD 검사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장으로 인한 안정적인 성장 =FPD 장비산업은 연평균 20% 이상 고도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FPD 패널산업과 함께 동반 성장해가고 있다. 통상 1.5년에서 2년 주기로 발생하는 FPD 패널의 세대가 바뀌면, 검사장비 또한 새로운 장비로 교체돼야 한다. 또 패널업체들의 신규투자는 6개월이나 1년의 시차를 두고 진행되기 때문에 검사장비에 대한 수요는 상시적으로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케이맥 역시 신규 라인 증설계획을 밝힌 패널 업체들 중 80% 이상을 현재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바이오 및 의료진단 시장 진출=케이맥은 FPD 검사장비 사업에서의 성공을 견인한 정밀 분석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이오ㆍ의료진단 기기 사업에 진출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현장진단용 바이오센서(POCT)는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이나 사무실과 같은 현장에서 쉽게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장비다. 케이맥은 알레르기진단용 바이오센서(Strip Reader)를 출시해 국내 병원 및 각 의료기관에 보급하고 있다.

또 바이오 칩(Bio Chip)은 생물에서 유래된 효소, 단백질, 항체, DNA 등과 같은 생체 유기물을 칩의 기판 표면에 고밀도로 집적화하고 조합한 칩이다. 유전자 칩 제작에 필요한 필수요소 기술인 MEMS(미세전자기계 시스템)를 보유한 케이맥은 지난해 건국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자동화 유전자 칩 관련 기반기술을 이전받으면서, 바이오 칩 시장에도 진출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