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忠心 잡기' 시동

  • 정치/행정
  • 4·11 총선

새누리당 '忠心 잡기' 시동

대전서 공천면접 61명 참여… '부산 이은 전략지' 포석 주말 1차 공천명단 발표할 듯

  • 승인 2012-02-23 18:34
  • 신문게재 2012-02-24 3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 공천신청 후보자 면접심사가 23일 새누리당 대전시당사에서 열려 4·11 총선 대전·충남·북 지역 총선 예비후보자들이 면접대기실에서 순번을 기다리고 있다. 한 후보자는 선거유세에 사용할 유니폼에 '진짜친박'이란 문구를 달아 시선을 끌었다. 이민희 기자 photomin@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 공천신청 후보자 면접심사가 23일 새누리당 대전시당사에서 열려 4·11 총선 대전·충남·북 지역 총선 예비후보자들이 면접대기실에서 순번을 기다리고 있다. 한 후보자는 선거유세에 사용할 유니폼에 '진짜친박'이란 문구를 달아 시선을 끌었다. 이민희 기자 photomin@

새누리당이 대전서 충청권 공천신청자에 대한 면접심사를 하며 충청권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20일 부산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에 대한 공천신청자 면접에 이어 지역에서는 두번째로 열리는 면접 심사다.

새누리당이 4·11 총선의 승패, 그리고 대선까지 중요한 영향을 줄수 있는 접전 지역인 충청권 민심을 살피고, 충청권이 부산에 이은 전략지역이라는 점을 대내외적으로 내세운 행보로 풀이된다.

23일 대전시당에서 치러진 이날 면접심사에는 현역의원과 비공개 신청자를 제외한 대전·충남·충북 지역 공천신청자 61명이 참여했다.

이날 공천 심사에 앞서 정홍원 공천심사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지역에서 공천 심사를 하게 됐다”며 “현지에서의 생생한 사정들이 나오기 때문에 면접에서 그런 부분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공천자 명단 발표에 대해서는 “주말께에는 1차 공천 명단을 발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1차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지역을 발표하고, 2차에 대부분의 지역을 중점적으로 발표한후 경선 실시 지역이나 특수한 경우는 3차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창희 새누리당 대전시당 위원장도 “대전·충청권의 경우 중요성과 어려움이 공존하는 지역이라는 인식과 함께 부산지역의 반응과 성과가 좋아 대전에서의 현지 면접을 실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면접은 대전, 충북, 충남, 세종시장 후보군 순으로 진행됐으며 후보 개인당 1분 30초 가량의 출마의 변과 함께 공심위원들의 개별적 질문이 이어졌다.

현재 지역의 정치 상황이나 지지 기반을 비롯해 그동안의 행보나 가족의 지원 여부, 현재 운영하는 사업의 색깔 등 다양한 질문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공심위는 이날 오후 1시까지 충청권 면접을 마친 뒤 귀경해 오후 4시부터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인천과 강원 공천 신청자와 비공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2.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3.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4.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