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투자유치단 미국순방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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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투자유치단 미국순방 '결실'

굴드펌프사와 1천억원 투자협약 체결 옥산산단에 3만5천㎡ 규모 공장 신설

  • 승인 2012-02-23 14:56
  • 신문게재 2012-02-24 19면
  • 충북=박근주 기자충북=박근주 기자
▲ 충북도는 미국 굴드펌프사와 청원군 옥산산업단지에 총 1000억원을 투자, 공장을 건립하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충북도청]
▲ 충북도는 미국 굴드펌프사와 청원군 옥산산업단지에 총 1000억원을 투자, 공장을 건립하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충북도청]
외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순방중인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 투자유치단이 산업용 펌프를 주문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인 굴드펌프사와 1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3일 도는 22일(미국 현지시간) 이 지사와 로버트 제이 파가노 주니어 굴드펌프 대표가 만나 2020년까지 청원군 옥산산업단지 5만㎡의 부지에 총 1000억원을 투자해 3만5000㎡규모의 공장을 건립하기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굴드펌프는 2011년 연간 매출액 8100만 달러(한화 900억원 상당)로 내년 상반기 중에 옥산공장을 준공하고, 2015년까지 연간 매출 3억 달러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른 고용규모도 현재 87명에서 300명으로 늘리기로 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굴드펌프는 100% 주문에 의해 생산하고 있으며 판매처도 대부분 중동 지역 정제석유사, 화학·정유플랜트 등 업체로 생산품의 90% 이상을 수출하고,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제품가격을 타사에 비해 30% 이상 높게 받는 우량기업이다.

굴드펌프는 1991년 펌프 및 압축기 제조업, 무역업 등을 목적으로 미국의 굴드펌프의 투자로 100%의 외국인투자를 인가받아 청원군 부용면 문곡리 소재 현 부지에 굴드펌프코리아(주)를 설립한 후 1999년 6월 굴드펌프(주)로 상호를 변경한 바 있다.

한편, 충북투자유치단의 이번 투자유치로 민선 5기 충북도의 외자 유치액은 6개 기업에 10억3400만 달러에 이르게 됐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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