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계 국악기제작촌 '체험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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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계 국악기제작촌 '체험 인파'

방문객 직접 악기제작… 지난해 7만명 다녀가

  • 승인 2012-02-23 14:52
  • 신문게재 2012-02-24 19면
  • 충북=이영복 기자충북=이영복 기자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 위치한 난계국악기제작촌(현악기대표 조준석)에 자신만의 국악기를 만들어 보려는 체험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 영동 난계국악기제작촌 체험행사장을 찾은 학생들이 대패작업을 하고 있다.
▲ 영동 난계국악기제작촌 체험행사장을 찾은 학생들이 대패작업을 하고 있다.
이곳에는 23일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시 교장 20여 명이 제작촌을 찾았고, 25·26일 국악동호인 카페 '국악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과 가족 300여 명이 주말을 맞아 세상에서 하나뿐인 자신의 국악기를 만들기 위해 제작촌을 찾는다.

이들은 제작촌 장인들의 손길을 빌려 ▲대패작업 ▲인두작업 ▲현작업 ▲줄메우기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현악기인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등의 악기를 만들어 간다.

제작촌은 5년 이상 자연 건조된 오동나무를 비롯해 최고 품질의 재료로 제작체험을 하고, 악기제작에 대한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고 있어 지난해에는 7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조준석 악기장은 “체험객들에게 난계 박연 선생의 얼을 이어받은 국악의 고장 영동을 널리 알리도록 체험객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난계국악기제작촌 인근에는 난계국악박물관, 난계사, 국악기체험전수관, 세계 최대의 북 '천고' 등 다양한 볼거리와 난계국악단의 국악연주시연도 관람 할 수 있다.

영동=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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