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임 지청장은 '법과 상식, 학교폭력과 예방'을 주제로 직접 준비한 동영상을 보여주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강에 앞서 임 청장은 “초등학교 다닐적에 여행을 한번 왔었고, 이후 8년 전 공주를 다녀간적 있다”며 “공산성 야경과 금학 생태공원이 맘에 들었다”고 말문을 연 뒤 “특히 정안천변을 공무원 가족여러분이 직접 가꾸었다는 사실에 대해 감동적이다”고 말하고 “주위에 대한 배려와 관심, 봉사정신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역설 했다.
임 청장은 “재벌과 고위 정치인에 대한 수사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며, 이 부분에 대해 검찰이 잘못한 점도 인정한다. 그러나 권력에 맞서 당당한 검사도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직접 준비한 동영상을 보여주며 “검찰개혁이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대다수는 정의로운 사회 구현을 위해 국민을 섬기고 봉사하는 자세로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전유죄 유전무죄(無錢有罪 有錢無罪)와 같은 사법 불신, 검찰과 경찰 간에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갈등 문제 등은 분명히 반성할 점”이라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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