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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문범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
조직구성원들이 조직목표와 개인목표를 일치시키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는 생각과 태도(습관)를 갖는다면 조직의 목표달성과 함께 자신의 최고 가치를 실현하며 오래도록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좋은 생각과 태도를 형성하는데 있어 조직체와 그 구성원 및 조직체의 내외부 고객이 공동체로서 상호 소통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다.
소통을 통해 조직체와 구성원, 그리고 조직체의 내외부 고객이 공존하는 문화가 조성되면 구성원들 간에 갈등과 마찰 없이 집단화된 능력발휘를 통해 최고의 성과(가치)를 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대전시설관리공단이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통(通)한데이'는 조직체의 내외부 고객이 상호 추구하는 가치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내부 고객의 역량을 한층 더 높여 외부 고객의 가치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조직 전체의 존재 가치를 달성하며 상호 동반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소통의 날이다.
'~데이'라는 말은 경상도 지방 특유의 구수하면서 친근한 감성을 나타내는 말로, 특정한 날을 지칭하는 외래어로서 '좋은 날'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런 '~데이'라는 어미에 통할 통(通)자를 합성하여 시간과 공간을, 그리고 생각과 생각을 넘어 상호 소통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조직구성원들의 소통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까?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 각각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존중하는 것'을 시발점으로 해야 한다. 그러면 구성원들 간에 일체감이 형성되고 결속력이 강화되어 조직 목표를 이루는 바탕이 된다.
상대방의 다양성을 '이해'하면 상대방의 심리와 요구를 파악하게 되고 원활한 의사소통의 통로가 뚫리게 된다. 서로의 다름과 차이를 인식하고 입장 차이를 폭 넓게 이해하면서 의사소통을 가로막는 서로의 생각을 깨닫게 되고, 그럼으로써 서로의 소통이 즐거워진다.
또한 다양성을 '공감'하면 상대방과의 장벽을 허물게 된다. 서로 다른 상대방의 입장을 공감함으로써 이해와 수용의 가치관이 생기고 정서적 만족감을 증대시켜 수평적 인간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 그럼으로써 서로의 소통이 따뜻해진다.
그리고 다양성을 '존중'하면 팀워크가 형성되어 소통의 기술이 다양하게 발전되고, 상하 간에 동료 간에 다양성 존중을 위한 구체적 방법들이 선정될 수 있다. 그럼으로써 서로의 소통이 아름다워진다.
이렇게 상호 간의 다양성을 인정함에 따라 신뢰와 협력의 조직 문화가 형성되고, 개인과 조직의 창의적인 소통을 위한 화합 문화가 유지되어 공존의 문화가 조성되면 조직체와 구성원, 그리고 내외부 고객이 요구하는 최고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사람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누리고 싶은 최고의 가치는 행복이라고 한다.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되는 직장에서 구성원들이 최고의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즐겁고, 따뜻한, 그리고 아름다운 소통을 위해 오늘도 공단에서는 '통(通)한데이'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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