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새누리당 공천 '자신감?'

  • 정치/행정
  • 4·11 총선

박성효 새누리당 공천 '자신감?'

당의 절차따라 '경선·전략공천' 수용 밝혀

  • 승인 2012-02-22 18:35
  • 신문게재 2012-02-23 4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 박성효 전 시장이 2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 박성효 전 시장이 2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새누리당 예비 후보로 대전 대덕구에 출사표를 던진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경선이든, 전략 공천이든) 당의 절차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박 전 시장은 22일 자신의 사무실 개소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전략 공천설에 대한 일부 후보의 반발에 대해 “이미 대덕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사람이 어떤 옷을 입고, 어떤 무장을 하고 나가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면서 “과정과 절차, 형식에 따라 당에서 적절하게 정해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전 시장은 이어 “전략 공천이 전제가 돼서 대덕구로 출마한 것이 아닌 만큼 예민해 하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 전 시장은 이와 함께 “아시는 것처럼 지금 새누리당이 쉬운 형편이 아니다”며 “모든 동지들이 한뜻 한마음 한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전 시장은 이어 “표심은 언제나 정당했고, 옳았지만 지나고 보면 어떤 바람이나 정권에 대한 심판으로 이뤄졌다”며 “인물의 선택이 새로운 정치문화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 전 시장은 시장 재직시 대덕구 소외론 때문에 한창 시끄러웠던 부분에 대해서는 “대덕 구민과 함께 어려운 대덕구를 새롭게 살리고 신바람 나게 만들겠다는 뜻을 전하고 함께 간다면 대덕 구민도 함께 해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이무형 대덕구 예비 후보는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설령 당에서 전략 공천을 준다해도 백의 종군해서 정정 당당하고 위풍당당하게 경선에 임하겠다고 말해야 한다”며 “중간에 대전시장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버리면 구민의 혈세를 낭비할 것이기 때문에 대전시장에 2014년 지방선거에 출마할지 여부를 밝혀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