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상 꿈나무의 산실인 '제37회 한국조폐공사 사장배 크로스컨트리 대회'가 22일 오전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조폐공사 본사 사옥에서 246명의 참가선수들이 힘찬 출발로 시작, 연구단지 일원을 달리며 기량을 뽐냈다. 김상구 기자 ttiger39@ |
육상 꿈나무의 산실인 한국조폐공사 사장배 크로스컨트리대회가 22일 오전 246명의 초·중·고교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대덕연구단지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1976년, 육상 꿈나무의 조기 발굴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올해 37회째를 맞았다.
특히 보스턴마라톤 우승 등 한국 마라톤의 간판인 이봉주 선수와 지영준 선수가 배출된 역사 깊은 대회이다.
이날 대회에서는 김강민, 이민선(이상 대전체고) 선수가 각각 남녀 고등부에서 25분 03초(8㎞)와 17분 46초(4.7㎞)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김강민 선수는 33회 대회에서 초등부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35회와 36회(이상 중학부), 37회 등 4회째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민선 선수는 지난해 기록보다 1분41초 뒤졌지만 여고부 2연패를 달성했다.
남녀 중학부에서는 정지훈(대전체육중) 선수가 14분06초(4.7㎞), 김진경(대전체육중) 선수가 17분41초(4.7㎞)로 각각 1위에 올랐다.
정지훈 선수는 지난해 7위에 그쳤지만 지난 1년간 꾸준한 준비를 통해 개인기록 단축은 물론 1위의 영광까지 안았다.
남녀 초등부에서는 유용선(대전 석교초) 선수가 6분29초(2㎞), 전민주(대전 대흥초) 선수가 6분56초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대전육상경기연맹 조웅래 회장은 “육상은 축구나 야구 등 다른 종목보다 대중의 관심이 덜한 비인기 종목이지만 목표를 갖고 꾸준히 훈련하면 올림픽 메달 등 세계 육상의 별로 발전하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246명이 참가해 미래의 이봉주를 꿈꾸며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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