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굣길 불법 주정차 '꼼짝마'

동구, 3월부터 어린이 보호구역 단속 강화

대전 동구는 초등학교 개학을 앞두고 오는 3월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행위 단속을 강화한다.

동구는 초등학교 개학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관내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23개교의 불법 주·정차 차량을 대상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집중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운전자의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에 대한 인식제고와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보호구역은 해당 초등학교 등의 주출입문을 중심으로 반경 300m 이내 도로 중 지정된 구간으로 누구나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알 수 있도록 교통안전표지 등 도로부속물이 설치되어 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불법 주·정차 위반 과태료는 작년부터 적용되고 있는 도로교통법 시행령에 따라 승용차 및 4t 이하 화물자동차의 경우는 8만원, 승합차 및 4t 초과 화물자동차, 건설기계 등은 9만원이다.

구 관계자는 “강력한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단속을 실시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공간을 확보해 교통사고를 미리 방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