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대평 대표 |
심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당을 더 어렵게 만든 요인을 당 대표가 제공했던 문제에 대해서 반성해야 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지난 10일 이회창 전 대표와 제가 제3당의 필요성에 대한 확실한 인식을 함께하고 손잡고 총선을 치러야 하는데 합의를 하고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합의를 바탕으로 선거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이회창 전 대표께서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아주시고 저와 변웅전 전 대표, 이인제 의원이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아서 함께 잘해보자는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미래를 향해서 함께 나갈 수 없으면 당도 문제지만 양 당의 폐해를 막고 제3당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겠다고 한 선진당의 정체성과 목표에 대해서도 우리가 힘을 함께 모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도당위원장들의 불만에 대해“그 동안 여러 가지 오해가 있었던 것을 잘 안다”며 “선진비전 55라고 김용원 위원장이 공식적인 자리는 아니었지만 공개된 자리에서 적절하지 못한 표현을 통해서 여러 위원장들이 아주 분개했던 얘기도 들었고, 대신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여러 가지 그 동안의 상황들에 대해서 뜻을 한데 모으는 과정이 부족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인정한다”며 “앞으로는 여러분과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말씀을 듣고 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생각이고 또 그렇게 해나가야 50일밖에 남지 않은 총선을 치러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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