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발전연구원은 21일 일본 후쿠오카를 방문해 후쿠오카아시아도시연구소와 공동으로 도시성장 전략을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
대전발전연구원 이창기 원장은 “대전과 후쿠오카가 공동으로 최근에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도시안전과 기후변화에 대해 논의의 장을 마련하게 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갖는다”며 “내년에는 한·중·일 공동 국제세미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기조강연으로 규슈대학교의 서부지구 자연재해자료센터장 젠 고키교수가 '도시방재-상상외의 재해에 대한 준비'라는 주제 발표를 했다. 젠 교수는 지난해 서일본대지진의 피해를 포함한 일본지진의 피해에 대해 설명하면서, 상상을 뛰어넘는 재해에 대해서는 하드웨어로만 대응이 불가능하고, 소프트웨어인 인간관계가 더 중요해 졌음을 제시했다.
대전발전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인 정한도 박사는 '대전시 도시기후의 문제와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하면서 급변하는 도시기후에 대비하기 위한 대전시의 교통·환경대책과 5년간의 기후변화 적응분야 추진계획을 소개했다.
토론(좌장 후쿠오카 아시아도시연구소 치샤키 다케시 고문)에서는 규슈대학교 환경도시공학과 츠카하라 켄이치교수, 후쿠오카시 도로하수도국계획부 후지요시카즈 계장 , 목원대학교 정보대통신공학과 이현태 교수, 박노동 대전발전연구원 연구위원, 김종천 대전시의원이 참석해 열띤 논의의 장을 벌였다. 토론자들은 도시안전을 위해서는 시민네트워크와 보다 진보한 하드웨어가 잘 융합된 사회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본 후쿠오카=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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