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척문화재단은 지난해 12월 매곡면사무소에 면내에 주소를 둔 고등학생과 대학생 중 31명의 장학생과 효행자 1명, 선행자 1명, 불우면민 1명을 추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매곡면사무소는 각 마을에서 장학생 등을 신청받아 장척문화재단 이사회를 구성하고, 심의를 통해 장학생 31명(고등학생 17명, 대학생 14명)과 효행자, 선행자, 불우면민 각 1명씩을 확정했다.
장척문화재단은 이들 지원대상자에게 고등학생은 100만원, 대학생은 200만원의 장학금을 각각 지급하고, 효행자 선행자 불우면민에게는 각 2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또한 모교인 매곡초등학교에 1000만원, 고향인 장척리 마을에 500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재단 설립자인 이병선(77) 전 이사장은 매곡초등학교를 5학년까지 마치고 고향을 떠나 대전고와 서울대상대를 졸업하고, 1957년 은행원을 시작으로 한일은행장과 한일리스회장, 한양투금사장을 거쳐 1993년 보람은행장으로 퇴임할 때까지 평생을 금융인으로 살아 오며 젊어서부터 고향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왔다.
또한 1991년 조흥은행 지점장으로 은퇴한 부친 고 이성원씨와 함께 고향에 5000만원을 쾌척한 뒤 해마다 마을회와 부녀회에 200만원씩 기탁해오고 있다.
한편 이병선 전 이사장은 2006년 약사출신 부인 최길순(79)씨와 함께 10억원을 출연해 장척문화재단을 설립했으며, 해마다 1억원의 기금을 더 출연하고 있다.
영동=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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