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11억원을 투입, 밀원수종인 백합나무와 소나무, 느티나무 등 8종 경제수 조림 226㏊에 67만8000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특히 백합나무는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37만5000그루를 식재할 계획으로 이는 전체 조림량의 54.1%에 해당되는 것이다.
백합나무가 주목받는 이유는 아카시 나무를 대체할 만한 밀원수종이라는 점이다. 생산되는 꿀의 양(20년생 기준)이 1.8㎏으로 2㎏ 정도 생산하는 아카시나무와 비슷하다.
특히 뿌리가 깊고 수명이 길며 병충해에도 강해 고령화, 기후변화 등 밀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의 상당한 도움이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백합나무는 바이오 순환림의 주 수종으로 정부에서도 권장하고 있는 나무”라며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 구축은 물론 밀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의 어려움을 타개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명품숲 조성사업 6곳을 선정해 마을을 상징할 수 있는 살구나무, 은행나무, 화목류 등을 식재하고 대둔산 길 단풍나무 식재, 부리면 수통리 추억이 깃든 아름다운 길 만들기, 공해완화를 위한 산업단지내 녹지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금산=송오용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