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시종 도지사를 비롯한 말레이시아·미국 투자유치 방문단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세계적인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와 합의서(MOA)를 체결<사진>하고,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저비용항공 국제노선 취항과 청주공항 MRO 육성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지사는 다또카마루틴 에어아시아 부회장과 만나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에어아시아사의 효율적 운영관리 시스템을 직접 현장투어를 통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어아시아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을 허브공항으로 전 세계 20여 개 나라에 취항하는 말레이시아 국적의 항공사로 장거리 저비용노선을 운항하는 에어아시아-엑스(AirAsia-X)를 비롯해 타이 에어아시아(Thai AirAsia) 및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Indonesia AirAsia) 등 여러 자회사를 두고 있다.
우리나라는 인천국제공항에 주 7회 취항하고 있다.
도는 에어아시아사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행정적 지원과 함께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그동안 추진해온 각종 공항활성화 지원시책과 함께 활주로 연장, 화물청사 증축 등 기반시설과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전철 연장, 대중교통 확대 등 공항연계 교통망을 지속 확충하기로 했다.
또한, MRO 및 에어아시아 아카데미(항공전문인력교육기관) 등 항공연계산업 육성을 통해 청주국제공항이 교통과 물류의 기능을 넘어 도 발전을 견인하는 산업동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충북=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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