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50]'新 충청 삼국지' 혈투 시작됐다

  • 정치/행정
  • 4·11 총선

[총선 D-50]'新 충청 삼국지' 혈투 시작됐다

새누리 '인물론' 승부수- 민주, 국민경선 흥행몰이-선진, 세몰이 본격화

  • 승인 2012-02-20 18:34
  • 신문게재 2012-02-21 1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4·11 총선을 50일 앞두고 여·야 각당의 충청권 공략을 둘러싼 혈투가 시작됐다.

중량급 인사를 내세운 인물론과 정권 교체를 위한 '세몰이', 그리고 지역정당으로서의 입지 확보 등 공천 후보자 접수를 완료한 각 당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20일 부산·울산·경남 공천신청자 면접을 진행한 새누리당은 대구와 서울을 거쳐 오는 23일 대전과 충남, 충북지역 공천신청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다.

이어 26일과 27일 사이 후보자 여론 조사를 실시해 늦어도 이달중에는 단수공천과 경선 지역 등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당 일각에서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한 조기 공천요구도 나오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중구의 강창희 대전시당위원장과 박성효 전 대전시장 등을 전진 배치해 인물대결로 몰아가는 분위기다. 충남에서는 김호연 도당위원장 등을 중심으로 총선체제 정비에 올인하고 있다.

22일께 경선 지역과 컷오프 결과를 발표하는 민주당은 국민 경선을 통한 바람 몰이로 충청권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 선거인단 모집 첫날부터 콜센터와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등 열기가 뜨거워 지면서 충청권의 17대 총선과 같은 열풍도 기대하고 있다. 국민경선은 해당지역 유권자들의 2%를 선거인단으로 모집해 모바일과 현장투표 중 하나의 후보자를 선출한다.

19일 대전서 공천심사위원회를 개최한데 이어 20일 대전시당 차원의 여성당원 전진 대회를 연 선진당은 22일 충남도당 여성당원 전진대회를 이어가는 등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서며 충청권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심대평 대표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소송이 일단락되는 등 당내 내홍이 어느정도 봉합 됐다고 판단한 선진당은 20일부터 2차 공천 접수와 병행해 다각도로 인재 영입을 추진해 충청권 지역 정당으로서의 바람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의 선진당내 역할에 따라 향후 충청권 패권 역시 유리하게 돌아갈 것이란 계산이다.

정가 관계자는 “새누리당과의 선진당과의 연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과의 야권 연대 등의 굵직한 여러 변수가 남아 있어 50일 남은 충청권을 둘러싼 충청 총선정국은 한치앞을 내다볼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