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장비로 어지럼증 검사

  • 문화
  • 건강/의료

최첨단 장비로 어지럼증 검사

을지대병원 회전전정의자 장비 도입

  • 승인 2012-02-20 18:24
  • 신문게재 2012-02-21 7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 을지대병원이 최근 도입한 최첨단 회전 전정 의자 검사장비. 회전의자에 앉아 있으면 의자가 회전하면서 검사를 진행한다.
▲ 을지대병원이 최근 도입한 최첨단 회전 전정 의자 검사장비. 회전의자에 앉아 있으면 의자가 회전하면서 검사를 진행한다.
을지대학병원이 어지럼증을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 첨단장비를 도입했다.

20일 을지대병원(원장 황인택)은 최근 어지럼증을 기존의 방법보다 쉽고,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 회전전정의자검사장비를 도입, 운영에 들어갔다.

일반적으로 어지럼증을 느끼면 대부분 빈혈이나 뇌 혹은 심장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하기 쉽다.

일반인의 생각과 달리 어지럼증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 중의 하나가 귀의 이상이다.

을지대병원이 이번에 도입한 첨단 회전전정의자검사장비는 환자가 4D 디지털 카메라가 장착된 초경량 안경을 쓰고 회전의자에 앉아있으면 의자가 회전할 때 발생하는 환자 안구의 움직임을 기록,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중추성 어지러움과 말초성 어지러움을 구분할 뿐 아니라 내이의 전정기능의 이상 유·무 및 위치까지 진단이 가능하다.

을지대학병원 이비인후과 조진생 교수는 “귀 안에 찬물과 더운물을 넣어 검사하는 기존의 냉온 검사는 환자들의 검사에 대한 혐오감과 오심, 구토 등이 심했다”며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일상생활에서 겪는 것과 같이 자연적이고 생리적인 자극에 지나지 않아 부담없이 검사가 가능하고 이전의 다른 회전전정의자장비보다는 더 발전된 모델로 자체 내의 평형기관의 기울기에 맞춰 회전축을 형성할 수 있어서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