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 및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다음달 26~27일 서울에서국제 핵안보 정상회의가 열려 경호, 시설물 경비에 비상이 걸리게 된다.
이에 따라 대전청, 충남청을 포함한 전국의 지방경찰청에서 경찰 인력이 대거 서울로 지원을 나가게 된다. 올해 핵 안보회의에는 대략 2010년 G20 서울정상회의 대비 60~70% 정도의 경찰인력만 지원을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G20 서울 정상회의에는 대전경찰청은 500여 명, 충남경찰청은 860여 명의 인력이 지원됐다.
이에 핵안보 정상회의에는 대전청은 약 300~350여 명, 충남청은 500~600여 명의 인력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G20 회의 당시에도 일부 지구대는 3교대에서 2교대로 근무가 돌아가는 등 일선경찰들이 인력순환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 안팎에서는 올해도 3교대 근무를 하는 지구대, 파출소 등은 2교대 근무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찰인력은 통상 4박 5일 정도 지원을 나가게 된다. 이로 인해 지역에 남겨진 경찰관들의 업무 피로감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찰은 인력지원에 따른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본청, 일선경찰서의 인력위주로 지원해 파출소, 지구대 인력차출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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