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불당동 펜타포트 66층 전국 11위

천안 불당동 펜타포트 66층 전국 11위

40층 유성자이 '대전 최고층'… 대전·충남 1인당 주거면적 1·2위 '눈길'

  • 승인 2012-02-20 14:16
  • 신문게재 2012-02-21 1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지난해 전국 건축물 현황 분석

국토해양부는 최근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건축물 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아파트보다 다가구·다세대주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각 항목별 통계분석을 통해 지역별 건축물 경향을 조망해봤다. <편집자 주>

▲ 사진은 대전지역 최고층 아파트인 유성 봉명동 자이(40층).
▲ 사진은 대전지역 최고층 아파트인 유성 봉명동 자이(40층).
▲전국 건축물 경향은=지난해 말 기준 전국 건축물은 673만1787동, 면적은 32억9510만5000㎡(서울 면적의 약5배)로 집계됐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67.3%로 가장 많았고, 상업용(17%)과 공업용(3.8%), 의료·문화·사회용(2.5%) 순으로 나타났다.

주거용에서는 아파트가 전체 51.7%를 점유했고, 단독주택(16.4%)과 다가구주택(6.7%), 다세대주택(5%), 연립주택(2%) 순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건축물 동수(28.1%)보다 연면적(45.9%) 부문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충청권의 경우, 대전은 용도별 구분에서 주거용(72.4%)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고, 공업용(1.9%)은 평균치를 밑돌았다.

연면적 기준 주거용 형태비중에서는 충남의 아파트(61.3%) 비중이, 충북은 단독주택(32.7%) 비중이, 대전은 기숙사와 공관, 다중주택 등 기타유형(40.8%) 비중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건축물 연한 기준으로 보면, 대전은 25년 이상된 건축물 비중이 48.9%로, 전국 4위 수준을 보였다. 충북(42.4%)과 충남(40.5%)은 장기 노후화 건물 비중이 전국 중·하권을 형성했다. 경기도는 15년 미만 건축물 비중이 40.3%로 2위인 울산(31.9%)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신규 개발 부문에서 가장 활발한 경향을 나타냈다.

▲가장 높은 건축물은=전국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101동(80층)으로 확인됐다.

다만 서울 제2롯데월드 신축공사(123층)와 부산 해운대 관광리조트 랜드마크타워(108층) 공사를 감안할 때, 조만간 순위는 바뀔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서는 천안 서북구 불당동 소재 펜타포트 103동(66층)이 전국 11위에 올랐다. 대전에서는 유성구 봉명동 자이가 40층으로 최고층 대열에 합류했고, 충북에는 청주시 흥덕구 소재 신영지웰시티 106동이 45층으로 가장 높았다.

▲아파트보다 다가구·다세대주택 증가율 높아져=용도별로는 주거용과 상업용, 의료·문화·사회용 증가세가 2010년 대비 주춤한 반면, 공업용이 지속적 증가세를 보였다.

주거용 건축물 중 아파트 증가율(2.6%)보다는 다가구(5.3%) 및 다세대 주택(3.6%)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부산과 경남, 충남 등이 비교적 활발한 건축경기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 충남 1인당 주거 및 상업면적 상대적으로 높아=지역별 1인당 주거면적으로 보면, 대전은 52㎡로 지난해에 이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충남 역시 44㎡로 2위를 유지했고, 충북은 34㎡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상업시설 면적에서는 대전과 충남·북은 각각 12.5㎡, 12.4㎡, 12.2㎡로 나란히 4~6위에 올랐다. 이는 주거 및 상업 여건이 타 시·도에 비해 비교적 낫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제주도는 22.8㎡로 가장 넓은 면적을 나타냈다.

주거용 면적 대비 아파트 면적 기준으로는 충남이 61.3%로 광주(68.3%)에 이어 2위에 오른 가운데, 대전은 39.8%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엿보게 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