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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부고속도로 7중 추돌사고 현장 모습. [사진제공=충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 |
지난 18일 오전 7시 50분께 경부고속도 천안 목천TG 회차로 부근에서 박모(51)씨가 몰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6m 아래로 추락해 박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같은 날 오후 4시 45분께 경부고속도 천안삼거리부근 서울방향 336㎞ 지점에서 7중 추돌사고로 강모(11)군 등 33명이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이어 오후 5시 9분께는 천안시 유량동 D식당 앞에서 정모(42)씨가 몰던 승용차가 커브길에 미끄러져 마주 오던 김모(30)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아 함께 탑승한 4명 등 6명이 다치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이어졌다.
운전자가 타고 있던 차량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도 발생했다.
19일 0시 59분께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한 도로에 주차된 A(32)씨의 승용차에서 불이나 출동한 119 소방에 의해 1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트렁크와 바퀴 일부가 타 33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나 차 안에 있던 운전자는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
A씨는 “차 안에서 자고 있었는데 차 뒷바퀴에서 불이나 119에 신고했다”고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연료주입구가 열려 있는 데다 타이어 주변 비닐류에서 불이 발화된 것으로 보고 주변 CCTV를 확보하는 등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두선·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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