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 '자동차 수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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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충남 '자동차 수난시대'

경부선 교통사고 사상자 속출… 주차차량 화재도

  • 승인 2012-02-19 17:01
  • 신문게재 2012-02-20 7면
  • 최두선·천안=김한준 기자최두선·천안=김한준 기자
▲ 경부고속도로 7중 추돌사고 현장 모습. [사진제공=충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
▲ 경부고속도로 7중 추돌사고 현장 모습. [사진제공=충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
주말과 휴일 대전·충남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천안에서는 연이은 교통사고로 30여 명의 사상자가 속출했다.

지난 18일 오전 7시 50분께 경부고속도 천안 목천TG 회차로 부근에서 박모(51)씨가 몰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6m 아래로 추락해 박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같은 날 오후 4시 45분께 경부고속도 천안삼거리부근 서울방향 336㎞ 지점에서 7중 추돌사고로 강모(11)군 등 33명이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이어 오후 5시 9분께는 천안시 유량동 D식당 앞에서 정모(42)씨가 몰던 승용차가 커브길에 미끄러져 마주 오던 김모(30)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아 함께 탑승한 4명 등 6명이 다치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이어졌다.

운전자가 타고 있던 차량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도 발생했다.

19일 0시 59분께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한 도로에 주차된 A(32)씨의 승용차에서 불이나 출동한 119 소방에 의해 1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트렁크와 바퀴 일부가 타 33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나 차 안에 있던 운전자는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

A씨는 “차 안에서 자고 있었는데 차 뒷바퀴에서 불이나 119에 신고했다”고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연료주입구가 열려 있는 데다 타이어 주변 비닐류에서 불이 발화된 것으로 보고 주변 CCTV를 확보하는 등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두선·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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