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생활을 위한 다양한 시책으로 주정차 단속요원 및 환경사원의 신규채용과 자격취득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 신설 운영, 대학생 교재비 및 검정고시 학원비 확대지원 등의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화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은 정착에 가장 큰 어려움으로 취업, 교육, 건강관리, 사회적 편견 등을 꼽으며 “현재 정부와 시에서 다양한 지원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좀 더 세심한 시책 보완과 추가 지원시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문향숙(동구 판암동)씨는 “2010년부터 남대전 IC에 근무하고 있으나 북한이탈주민 채용 때 고용주에게 지원되는 취업 장려금이 3년까지만 지원돼 연말이면 그만 둬야 하는 실정이다”며 취업 장려금의 지급기간 연장을 건의 했다.
채추화(2008년 입국)씨는 “북한에서는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도 없고 중국에서 장기 체류로 인해 건강이 좋지 않아 2차 진료가 필요하나 치아, 산부인과 등 비급여에 해당하는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대전시는 취업 장려금 지급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 대학생 학자금 대출자 기준학점 적용유예 등에 대해 통일부 등 중앙과 관련 부처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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