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국 평균 53.13명보다는 다소 낮지만 충남 18.16명, 충북 31.39명에 비해 높은 수치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2011년도 학교감염병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대전지역은 감기다음으로 결막염은 1000명당 7.05명이 발생해 전국평균 5.76명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충남지역 결막염 발생은 1000명당 1.55명, 충북은 2.08명으로 대전에 비해 4배 이상 발생률이 낮았다.
전국적으로 발생률이 2위를 기록하는 수두의 경우 대전은 1.01명 발생으로 전국 평균 9.07명에 비해 9배 가량 낮게 발생했다.
충남의 수두 발생률은 7.88명, 충북은 9.72명 등이었다.
감기와 수두는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 비교적 발생률이 높고 뇌막염은 초등학교, 결막염은 중학교에서 많이 발생했다. 유행성이하선염, 폐렴은 특수학교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계절별 발생 현황을 보면, 감기와 수두는 11월, 유행성이하선염·뇌막염은 6월, 결막염은 9월, 폐렴은 9~11월에 높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계절적 발생 특징이 뚜렷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단체생활에서 쉽게 확산, 전파될 수 있는 감기(인플루엔자 포함), 수두, 뇌막염, 유행성이하선염, 유행성 결막염, 폐렴, 홍역 등 7종의 감염병 발생 현황을 감시하고 있다”며 “수집된 감염병 정보는 매주 일선 학교 보건교사 및 관련기관 등에 통보돼 학교보건관리 활용 및 국가 감염병관리 정책수립의 중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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