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을 찾은 관광객이 1억여명에 달하며 도내 자치단체 중 청양군과 서산시, 금산군이 지난해에 비해 관광객이 증가했다.
군은 그동안 1박 2일을 유치해 출렁다리와 천문대, 장곡사, 칠갑산 등 청양의 대표적인 관광 상품을 전국에 알리는데 성공했다. 특히 고추·구기자축제 성공 개최와 고추문화마을 개장, 천장리 칠갑산얼음분수축제 등 새로운 관광인프라 개발 등을 통해 이미지를 높인 것이 큰 성과를 낳았다. 이같은 노력으로 2010년 150여만명에 비해 지난해에는 14.2% 증가한 170만여명이 청양을 찾았다.
앞으로 군은 청양을 방문하면 보고, 먹고, 체험할 수 있는 가족중심의 휴양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칠갑산을 중심으로 맑고 아름다운 지천 100리길과 오토캠핑장, 외국인체험마을, 까치내 관광휴양지, 백제역사유적 탐방지 발굴 사업 등을 새롭게 구상하거나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한 전국 유일의 상·하 대웅전과 국보2점을 갖고 있는 장곡사, 국내 최장(207m)의 천장호 출렁다리, 국내 최대(304㎜) 굴절망원경을 보유하고 있는 칠갑산천문대, 화성 천주교 성지인 줄무덤 등을 청양의 대표적 관광지로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청양의 3대 호수인 천장호, 칠갑호, 도림호를 친환경 수변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시설을 보강 중에 있으며 청양군에 산재되어 있는 각종 축제를 통합해 관광 상품화 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군은 청양의 젖줄이자 자연생태의 보고인 지천 100리길을 아이들이 멱 감고 천렵하던 추억이 깃든 깨끗한 생태하천으로 복원,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470억여원을 투입, 고향의 강 사업과 지천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양=이봉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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