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철학없다면 바람직 못해”

  • 정치/행정
  • 4·11 총선

박성효 “철학없다면 바람직 못해”

부정적… '선공 후사' 대덕 출마

  • 승인 2012-02-16 18:47
  • 신문게재 2012-02-17 3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새누리-선진당 연대설 3人의 생각은… 박성효 전 대전시장(새누리당)

▲ 제19대 총선에서 대덕구 공천을 신청한 새누리당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16일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제19대 총선에서 대덕구 공천을 신청한 새누리당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16일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지속적으로 당의 출마 요청을 받아온 박성효<사진> 전 대전시장이 “총선이나 대선에 기여하겠다는 일념이 있었지만 당이 어려울 때 함께 하지 않으면 동지가 아니라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와 함께 최근 불거진 자유선진당과의 선거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 공학적으로 옳을수 있고 실리적일수 있지만 원칙과 철학이 없다면 바람직하지 않다”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박 전시장은 16일 오전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 고위직을 비롯해 지역의 중진들이나 운영위원들로부터 '당이 어려우니 출마를 해야한다'는 권고를 받아왔다”며 “지난 화요일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 전 시장은 대덕구를 출마 지역으로 선택한데 대해 “대덕은 어려움과 소외를 많이 느낀 곳으로 대전시장을 역임했기 때문에 그 실정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대덕의 발전을 도모하고 주민들이 느끼고 있는 소외감이나 어려움을 함께 풀어 가는 것이 대전 시장을 역임했던 사람의 책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2014년 지방선거의 시장 출마에 대해서는 “대덕구 선거에 임하는 입장에서 뒤의 선거를 얘기하는 것은 의미 없다”며 “당선 뿐 아니라 새누리당을 위기에서 벗어 날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일”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현재 4명의 후보자와 경선을 치를 것이냐는 질문에는 “당의 뜻을 받아서 백의종군의 마음으로 출마한 이상 나머지 절차들은 당에서 알아서 잘 처리할 거라 믿는다”며 “서둘러 사무실을 얻은 뒤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총선 출마를 공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