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택 동구청장은 오는 6월 가오동 신청사 입주를 앞두고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에게 최적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확충'을 건의하고 구비 3억원을 확보하지 못해 지연되는 삼성동의 대전천 합류부에서 판암동 판암교까지 '대동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에 예산 3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다. 이밖에 대청동 세천1호선 도시계획도로사업에 구비 2억5000만원과 대동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원, 대전역 앞 옛 산업은행 건물을 시가 매입해 경제사박물관 건립을 건의할 계획이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목척교에서 연정국악문화회관까지 이어지는 중앙로에 가로등이 노후돼 LED가로등으로 개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하고, 호동의 '호동근린공원 진입도로'가 당초 전액 시비사업으로 약속됐으나 시·구비 5대 5로 변경된 것을 바로잡아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박환용 서구청장은 도로 폭이 협소해 차량이 교행할 수 없는 정림동 공굴안 진입도로 확장에 2억6000만원 지원과 하루 500명이 이용하는 서구국민체육센터의 노후시설 보수공사비 7억4000만원의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봉명동 유성호텔 앞 명물문화공원 4단계 조성사업비 5억원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고,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신탄진 용정초교에서 대청댐방향으로 폭 10m의 대청길 위험도로를 당초 약속대로 확장될 수 있도록 시의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할 방침이다. 정 청장은 이어 무단경작과 쓰레기 투기가 심각한 법동철도변 완충녹지에 도시숲을 조성할 수 있도록 사업비 5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날 자치구의 건의사항은 시장·구청장 간담회에서 논의 후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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