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신협은 지난해 게이트볼대회를 개최, 지역민들의 건강까지 챙기는 세심한 복지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
유성구 상대동에 위치한 대전유성신협(이사장 오유균) 상대지점은 지점 내부의 대부분을 개방형 카페 형식으로 인테리어해 금융업무 이 외에도 지역민들이 모일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인테리어를 통해 유성신협 상대지점은 사람을 중심에 두고 공동유대와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신협으로 도안신도시의 대표적인 서민금융의 모델로 떠올랐다.
상대지점을 관리하는 유성신협(이사장 오유균)은 유성구 장대동에 본점을 두고 궁동, 지족동, 반석동 등 4개의 지점을 통해 조합원 2만2454명에 대한 질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성신협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자산 1158억원, 당기순수익 11억7800만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서민금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학사업과 복지, 후원, 수익환원 사업 등 다양한 공익활동도 유성신협의 지역사랑을 대변하고 있다.
유성신협은 2010년 유성신협 부녀회를 구성해 관내 노인정 봉사활동 및 저소득층 가정 장학금 지급, 유성구 장애인복지관 후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조합원과 지역 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전유성신협 이사장기 게이트볼대회를 열어 지역민들의 건강까지 챙기는 등 지역사회 환원에 인색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유성신협은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오유균 이사장은 1986년 신협을 첫 직장으로 시작해 상무로 퇴직한 뒤 2008년 이사장 선거를 통해 선출 된 신협맨 이사장이다.
오 이사장이 취임할 당시 유성신협은 부실채권으로 인해 재무상태가 3등급까지 내려가는 등 경영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3년간의 노력 끝에 유성신협의 경영실태평가비율은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대출 비율 등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에서 각각 1등급, 2등급으로 안전궤도에 올라섰다.
이같은 결과로 유성신협은 유동성 비율과 수익성(총자산경비율)을 각각 1등급, 2등급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안정적인 금융사의 이미지를 구축하게 됐다.
오 이사장은 “책임경영에서 시작해 건전한 조합을 구축하겠다는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3년간 내실을 튼튼히 하는 데 애써왔다”며 “앞으로는 조합원들에게 한발 짝 더 다가서 지역 제1의 서민금융기관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두배 기자 enq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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