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씨가 카메라에 담은 김수환 추기경 생전 모습이다. [중도일보 DB] |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물질 만능주의와 이기주의 등 현대사회의 부조리한 물결에 거슬러 스스로 바보 아닌 바보들이 되는 음악회다. 가진 것을 통해서 이익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을 나누어 주는 음악회다.
김수환 추기경의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는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1만원의 티켓 판매금 전액은 저개발국 청소년들을 위한 학교짓기 등의 후원금으로 쓰인다. 또 음악회 관련 경비는 에코힐링기업 선양(회장 조웅래)이 후원한다.
이번 바보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김지숙, 바리톤 정경, 헝가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로드리고 푸스카스와 마영님, 트럼패터 성재창 등이 이운복이 지휘하는 대전 가톨릭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또 천주교 대전교구 이주여성들로 구성된 모이세 다문화합창단도 출연한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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