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부침주(破釜沈舟)의 심경

●내방 인터뷰-김창수 국회의원

▲ 김창수 의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대전 대덕구 김창수<사진> 의원이 14일 '파부침주(破釜沈舟)'라는 말로 현재의 심경을 표현했다.

이날 대덕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 의원은 중도일보를 방문, “초나라 항우는 진나라를 치기 위해 배를 부수고 솥을 깨고 나가 죽기살기로 싸웠다”며 “그야말로 배수진을 친 것으로, 지금 딱 그런 심정”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정치판이 요동치고 있지만 앞만 보고 갈 것”이라며 “지금은 지난 4년의 의정활동과 구청장 시절 경험 등을 토대로 주민들에게 묻고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민주통합당 입당 무산에 대해 “오래전부터 복당 권유가 있었기에 움직인 것이었고, 정치인으로서 당을 옮기는 것이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며 “주변의 많은 분들과 지역구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한 마음 뿐이며 아무리 정치판이라도 지켜져야 할 선이 있는 법”이라며 애둘러 서운함을 나타냈다.

이종섭 기자 nom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