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수치로, 이중 신규 발주규모는 15조8422억원, 계속(장기) 공사 집행규모는 7조2838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조달청을 통한 발주규모는 14조8563억원, 해당 기관 자체 발주규모는 8조2697억원으로 분석됐다.
충청권은 신규 1조8429억여원과 장기 6048억원 등 모두 2조4469억여원으로 분석됐고, 이는 전년 대비 18% 감소한 수치다.
조달청 발주의뢰 기관(393개)별로 보면, 국토부가 4조2000억여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6952억원)과 서울(6392억원), 부산교통공사(525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충청권에서는 행정도시건설청이 신규 3319억원과 계속 1469억원 등 4788억원으로 전체 5위, 충청권 1위에 올랐다.
조달청 발주 기준 충청권 전체 규모(1조2804억2300만원)의 약38%를 차지한 셈이다. 출범 원년 세종시가 충청권 공공공사를 주도하고 있음을 확인케했다.
오송역~청주 연결도로(867억원)와 행정도시~공주시 연결도로(674억원), 세종시청사건립공사(615억원), 2차 행복아파트 및 경로복지관 건립공사(400억원)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다만 신규공사 발주규모가 지난해보다 3358억원 감소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는 충청권 전체 공공공사 조달시장 규모 축소(1조여원)에 한 몫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기관별 자체 신규 발주 및 계속공사 규모는 지난해 6600억여원에서 1조1664억여원으로 76% 증가했다.
아산시가 6195억원(신창·선장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대전시가 청소년종합문화센터건립공사 등 99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변희석 시설사업국장은 “신규 발주공사 규모가 15조여원에 달해 침체된 건설시장 회복에 적잖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반기 중 11조여원을 발주해 건설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2년 공공부문 발주계획 예시자료는 나라장터(www.g2b.go.kr) 내 공지사항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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