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는 지난해 6월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많은 양의 비가 내려 둔산지구가 개발 이후 처음으로 일부 침수되는 일을 경험했다.
당시 가로수 낙엽, 주택가에서 유입된 각종 쓰레기 등이 빗물받이 배수기능을 일시적으로 저하시켜 한밭대로, 대덕대로 등의 간선도로에 침수가 발생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구는 도로 침수구간 일제조사를 마치고 한밭대로, 대덕대로 등 9개 노선의 주요 간선도로 5㎞ 구간에 재난관리기금 5억원을 투입, 빗물받이 정비와 기존 빗물받이 규격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원활한 배수처리를 통해 쓰레기 등 각종 이물질 유입이 쉽도록 빗물받이 구조가 개선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비할 계획이다.
구는 한밭대로, 대덕대로 등 둔산지구 일원 주요 간선도로의 침수피해 재발방지를 위해 오는 3월 공사에 들어가 5월 말까지 사업을 조기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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