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오는 4월 12일 개막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이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
오는 4월 12일부터 15일까지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에서 개최되는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를 위해 시는 기본계획을 세워 각 실과별 업무를 지정해 운영을 일원화시키고 홍보의 체계화와 다변화를 통해 시 문화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는 이번 축제 슬로건을 '의여차! 줄로 하나 되는 세상'으로 정했다. '의여차'는 조선시대 '義如此'나 '義此'라고 표기돼 사용되던 한자말로 '의로움이 이와 같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는 시 승격 원년의 해와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는 500년 전통의 민속 축제를 기리는 것으로 '2012년에 의(義)로서 줄로 하나가 되자'는 염원을 담고 있다. 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에서는 내달부터 짚단 4만속을 동원해 길이 200m, 직경 1m, 무게 40t에 이르는 암줄과 수줄의 제작에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볼거리와 부대행사로 행사의 내실화를 기하고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해 체험하는 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당진=이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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