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5명이 같은 대학 동문으로 왕성한 사업을 펼치는 배재대 산학협력단 입주 벤처기업 네오프로브. 사진 왼쪽부터 정호진 차장, 박채린 사원, 이규선 대리, 이근우 과장, 윤석숭 대표. |
이들 업체 중 눈에 띄는 기업이 바로 올리고 합성 전문 기업인 '네오프로브(Neo Probe)'다.
네오프로브는 연구소나 바이오 기업, 진단키트 제조업체 등 고객의 요청에 맞게 사람의 DNA를 인공적으로 합성해주는 회사다.
직원 다섯 명 모두가 배재대 출신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윤석숭 대표를 포함한 4명은 생명공학과 실험실 선·후배이며, 1명은 경영학과 출신이다.
윤 대표는 원래 바이오 기업에서 영업을 담당하다 더 큰 세계에서 꿈을 펼쳐야겠다는 생각에 사업에 뛰어들기로 결심한 후 대학시절 실험실에서 동고동락하던 후배들에게 합류를 제의했다.
모두 연구소와 병원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던 후배들은 윤 대표의 제의에 흔쾌히 합류해 2010년 8월 회사를 설립했다.
산학협력단에 있는 공동실험실을 이용할 수 있고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체제로 지난해 5억원의 매출을 올린 네오프로브는 올해 본격적인 도약을 꿈꾸고 있다. 사원 1인당 매출액을 1억5000만원으로 목표를 잡았으며, 진단키트와 기기 개발 분야로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대표직을 직원들끼리 돌아가면서 할 계획이다. 한 사람만 대표를 맡다보면 자칫 조직이 경직될 수 있는 점이 있기 때문이다.
배문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