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충청기업 채용 '전국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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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충청기업 채용 '전국 최다'

평균 8명… 기계·IT업종 취업문 가장 넓어

  • 승인 2012-02-13 18:12
  • 신문게재 2012-02-14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올해 채용문이 가장 넓은 중소기업 업종은 기계와 IT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이 뽑는 신입직원 10명 가운데 6명은 고졸자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500개 중소기업(종업원 50인 이상)을 대상으로 '2012년 채용계획 조사'를 한 결과, '올해 채용계획이 있다'는 기업이 62.9%에 달했다. 1사당 평균 채용인원은 5.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기계나 IT, 섬유제지 관련 중소기업의 채용 폭이 가장 크고, 운수나 금융 관련 중소기업들의 취업문은 가장 좁은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기계부문 중소기업은 자동차 산업의 지속적인 설비투자 및 신흥국의 건설기계 수요 증가로 인해 1사당 채용인원이 업종 중 가장 많은 7.3명을 뽑을 예정이었다. 다음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보급 가속화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IT업종은 7.0명, 중국·베트남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섬유제지 업종은 6.6명 등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중소기업 신입사원이 되기 위해서는 대졸자보다는 고졸자가 더 유리할 전망이다. 조사대상 기업들은 10명을 뽑을 경우 고졸은 6명, 대졸은 4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고졸 대 대졸 채용비가 61.5% 대 38.5%로 조사됐다.

고졸인력은 주로 생산기능직(69.0%), 현장기술직(22.5%)에 채용될 예정이고, 대졸인력은 사무관리직(55.6%), 영업ㆍ마케팅직(14.8%), 현장기술직(14.1%) 순으로 직종 내 수요가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충청권 기업의 평균 채용예정 인원이 8.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호남권이 7.5명, 경기 4.8명, 영남권 4.4명 순으로 조사됐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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