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3일 오후 4시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양승찬 시 과학기술특화산업본부장, 강정원 문광부 방송영상과장, 권윤 한국콘텐츠진흥원 기반조성본부장, 임윤식 대전마케팅공사 이사, 이효정 대전문화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포과학공원 내 HD드라마타운 조성을 위한 '부지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한국콘텐츠진흥원(문광부 산하기관)은 엑스포과학공원 부지 56만㎡중 6만6115㎡를 무상으로 30년간 임대해 88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특수효과 및 대형스튜디오 등 첨단영상 종합제작 지원 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39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이달 중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내년 3월중 착공, 2014년 완공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사업진행 과정에서 지역업체의 우선 참여와 지역주민 우선채용에 적극 노력키로 했다.
양승찬 대전시 과학기술특화산업추진본부장은 “HD드라마타운 조성은 대덕특구가 가진 첨단기술과 대전CT(문화기술)센터, 영상특수효과 타운 등과 함께 영상콘텐츠 제작여건이 크게 개선돼 대전의 첨단 영상 문화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대전시는 HD드라마타운이 조성되면 고용창출 및 신 시장생성, 생산성 증대를 통한 비용절감 효과 등 직·간접 경제효과가 1조2000억원으로, 1만8000여 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67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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